독서록

Way of Seeing

구순장 2023. 10. 5. 05:56

Way of Seeing

독서록

2012-12-13 20:24:55


 

Ways of Seeing

John Berger

(다른 방식으로 보기)

 

영화평론가 이상용씨가 KBS 즐거운 책읽기에서 추천찬 책. 1970년대에 출간되었고 최근에 재간된 것. 14세기부터 17세기까지의 유화를 위주로 비평. 카메라 발명 이후의 현대 광고와 비교.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원작 및 고가의 작품이 갖는 의미, 그림 내용을 해석한다.

3장에서는 특히 대상으로서 그려지고 있는 여성, 바라보는 남성을 이야기한다. 유화의 ‘이상적인’ 관객은 남성으로 간주되어 있다. 여성 스스로도 자신은 감시 당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7장까지의 구성 중 짝수장은 작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그림들이 실려있어 감상할수 있다. 5장에서는 소유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관계가 그림을 둘러싸고 어떻게 맺어져있늕지 설명한다. 그림을 통해서 ‘소유한’ 사람은 만족하고, 과시한다. 그림 안에도, 밖에도 소유한 쪽과 그렇지 못한 쪽이 나뉘어있다.

마지막 7장에서 현대의 광고가 그런 유화의 발전 단계의 끝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유 재산에 대해 찬양하고, ‘당신이 소유한 것들이 곳 당신’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본다. 그 상품을 소유하게 될 것을 선망하며 소비하게 하고 노동하게 한다.

 

느낀 점- 1장을 읽을때는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나... 이해하기 힘이 들었다. 그냥 끝까지나 읽어보자는 마으믕로 끝까지 ‘훑었다’. 끝에 와서야 왜 이런 말들을 ‘꺼낸’ 건지 좀 알겠다.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살고 있는 나를 다시 평가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회가 나에게 주입해오고 있는 것 안에서 나는 얼마나 세뇌되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쏟아지는 광고, 흘러 나오는 광고, 만연한 광고. 나는 눈 감고 귀막고 있다고 해도 나는 그것에 얼마나 자유롭다고 할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