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맨독서록2018-11-26 22:01:06
에브리맨
독서록
2018-11-26 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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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22:01:06
에브리맨
필립 로스
2009
문학동내
김용민 라이브 화요일 코너 '입문학의 시대'에서 정선태 교수님이 추천한 책. 이 날 다룬 책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셨다. 일동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었다.
책은 한 사람의 장례식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이름을 벌써 잊음... 뭐였지???
블로그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으나 찾기 어렵구만.... 없다는 사람도 있고.... 안나왔었나? 기억이..... 오호라. 에브리맨. 보통남자. 평범한 인간이 이 사람의 또 다른 이름일거다.
다시 처음 장면으로 돌ㅇ가서.
주인공의 장례식에는 배다른 자녀 셋 (둘은 첫번째 결혼에서 얻은 형제, 한 명은 두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 과 형 하위가 있다.
그 이후로 죽은 이가 화자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여 말해준다. 저지 주에 정착하여 살게 된 유태인 부모님. 보석 장사를 하며 지역민들에게 인심을 사고 공황중에서도 살아남은 보석상이다. 소년 시절 탈장으로 인한 병원 입원으로 시작하여 주인공의 병원 이력이 소개된다. 심혈관 질환으로 스탠트, 심박동기등을 시술하게 된다.
그는 세 번의 결혼을 하는데 두 번의 재혼 모두 '바람'이었다. 그 외에도 직장에서 비서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다. 나이 든 주인공은 해변의 은퇴자 주거지역에 살면서 미술 강의를 하며 자신에게 호의적인 딸 낸시롸 그녀의 아이들과 함께 살 것을 꿈꾸게된다.
다시 수술을 받으러 가야하는 상황. 그는 자신의 부모님에 묻힌 묘지에 들러 무덤을 파는 노동자와 이야기를 나눈다. 죽음에 대한 상념에 싸였다가 반대로 다시 수술대에 오를 힘을 차린 주인공은 수술대에 오른다. 그리고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고 하면서 소설은 끝이 난다.
반전이었다. 하지먼 소설 첫부분이 이 사람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지 않던가. 한 방 먹은거다.
제목처럼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체험판으로 가르쳐주는것 같다.